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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진짜 '주린이' 급증…2년새 214% UP

최종수정 2021.07.28 11:24 기사입력 2021.07.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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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고객 분석…미성년 고객 자산 규모도 1900억→6100억 폭증

미성년 진짜 '주린이' 급증…2년새 214%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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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주식이 자녀에 대한 자산 증여 수단으로 폭넓게 활용되면서 미성년 주식투자자 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KB증권 위탁계좌 보유 전체 개인 고객을 분석한 결과 2년새 미성년자 주식계좌수가 두 배 이상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KB증권의 미성년 고객수는 2019년말 3만9600명에서 지난달 12만4500명으로 214.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고객수가 410만6800명에서 571만700명으로 39.1% 증가한 것에 비교하면 5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한 셈이다.

자산 규모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 기간 미성년자 고객 자산은 1900억원에서 6100억원으로 22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개인고객의 자산 증가율 93.7%(42조4000억원→82조2000억원)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전체 개인고객의 경우 자산 증가율이 고객수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지만 미성년자 고객의 경우 큰 차이가 없었다. 미성년자 고객의 경우 증여세 부과 기준인 2000만원 미만 범위내에서 투자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미성년자들의 자산 중 주식 등 직접투자 자산 비중이 크게 늘었다. 2019년에는 직접투자 자산 비중이 68%로 성인고객 78% 대비 낮았다. 하지만 지난달 기준 미성년자 고객의 직접투자자산 비중은 87%로 성인고객 비중 87.1%와 거의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비중은 미성년자 고객(10.7%)로 오히려 성인 고객(4.1%)을 두 배 넘게 앞질렀다. 증시 호황에 따른 금융투자고객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주식 투자가 증여 및 자녀의 자산 증대수단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 관계자는 "미성년자의 주식 투자는 시장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며 "현재는 부모가 증권사 방문 등을 통해서만 미성년자 계좌 개설을 할 수 있지만 향후 금융투자시장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금융투자 교육 및 청소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미성년자 계좌의 주식투자가 단순히 자녀에 대한 자산 증여 수단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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