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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2500억원" 네이버 '쇼핑 라이브' 이유있는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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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출시 1주년
누적 조회수는 3억5000만
중소사업자 진입 장벽 낮추고 자체 콘텐츠로 차별화

"거래액 2500억원" 네이버 '쇼핑 라이브' 이유있는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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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을 앞둔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쇼핑라이브’가 쇼핑 사업의 효자가 됐다.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이 성장하면서 모바일로 실시간 쇼핑 방송을 즐기는 라이브커머스가 대세가 됐고, 네이버의 쇼핑라이브 역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폭풍성장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7월30일 출시한 쇼핑라이브는 올해 6월 말까지 11개월 만에 누적 3억5000만뷰, 누적 거래액 2500억원을 돌파했다. 서비스 출시 직후인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자수는 620%, 월거래액은 130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쇼핑라이브는 판매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쇼핑라이브의 이 같은 성장은 중소사업자(SME)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라이브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에 동영상 라이브 기술을 접목해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초저지연 재생 기술’ 등 안정적이고 끊김이 없는 고품질 라이브 시스템과 판매 지원에 필요한 기술 투자에 주력했다. 이 결과 SME 판매자는 855%, 거래액은 3250% 늘었다. 특히 SME 거래액 비중이 6월 기준 전체의 55% 수준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쇼핑라이브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 생태계도 구축했다. SME의 라이브 역량 강화를 위해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열고, 교육 허브 페이지를 개설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 중이다.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들의 라이브커머스 경쟁이 심화되면서 쇼핑 특화 라이브 기술 개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등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김해나의 클로즈업 뷰티’, ‘서경환의 99특가쑈’ 등 카테고리에 적합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기획·운영하고, 라이브스타 같이 전문성을 갖춘 창작자들이 브랜드사와 연결될 수 있도록 ‘브랜드커넥트’를 연계할 계획이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라이브 책임리더는 "하반기에는 기술과 플랫폼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 영역을 다양하게 개척하고 ‘라이브스타’ 같은 새로운 창작자 집단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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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뒤 10조원’ 라이브커머스 시장

라이브커머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의 트렌드가 됐다. 네이버, 카카오 등 IT기업들은 일찌감치 서비스를 시작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다. 카카오 역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카카오 쇼핑라이브’를 제공하고 있는데, 카카오톡에 ‘쇼핑’ 탭을 신설하고 라이브커머스의 접근성을 높였다. 카카오톡에서 쇼핑에 들어가면 상단 오른쪽에 ‘쇼핑라이브’가 바로 노출된다. 카카오의 쇼핑라이브 역시 누적 시청 횟수 7000만회를 돌파하면서 선방하고 있다. 방송당 평균 시청 횟수도 14만회에 달한다.

IT 기업들이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 커머스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0억원에서 2023년 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IT 기업들은 트래픽, 영상 제작·송출 인프라, 결제 서비스까지 갖추고 있어 시장을 장악하기 더욱 수월한 구조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존 홈쇼핑 구매에 익숙한 중장년층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시장에 새롭게 유입되고, 젊은 세대는 동영상을 통해 쇼핑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라이브커머스의 수요는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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