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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가상화폐 폭락세...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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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 영향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는 초위험 상품이자 주식과는 별개의 영역으로, 가격 영향이 미비할 것이란 분석이다. 가상화폐의 경우 자산가치를 측정할 근거가 빈약한 반면 주식의 경우 실적 등으로 자신의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의 동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4월 중순 6만3000달러 수준을 기록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3만2000달러대로 약 50% 급락했다. 특히 6월 들어 4만달러 수준까지 반등하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한 주 동안 약 18% 급락했다. 전날 장중에는 심리적 지지선인 3만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급락의 원인으로는 미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시화에 따른 유동성 축소 우려가 가장 먼저 거론된다. 가상화폐 시장이 기술혁신 붐과 더불어 급격히 동반 성장한 부문도 있지만 미 연준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확대가 폭발적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이었다는 점에서 역으로 유동성 축소 우려가 가상화폐 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각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 움직임 역시 가상화폐 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했다. 미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가상화폐 시장의 과열 혹은 버블 위험성을 잇따른 지적하고 있다. 또 가상화폐 최대 시장이라는 할 수 있는 중국정부의 강력한 가상화폐 시장 단속이 결정적으로 시장에 충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 급락이 여타 위험자산 특히 기술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지난해 팬데믹 이후 기술주를 대변하는는 FANG(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구글)지수와 비트코인 가격은 유사한 추세를 유지하는 등 높은 상관 관계를 유지했다. 다만 이런 추세가 2분기 들어서면서 급격히 약화되는 현상, 즉 FANG지수와 비트코인 가격간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테이퍼링으로 대변되는 유동성 축소 리스크를 기술주와 가상화폐 모두 직면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가상화폐의 경우 자산가치를 측정할 근거가 빈약한 반면에 기술주의 경우 실적 등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지난해 기대감과 유동성 힘으로 동반 상승했지만 기술주의 경우 실적이라는 펀더멘탈이 뒷받침되는 반면 가상화폐 가격은 기대감 소멸로 유동성 축소와 규제에 취약성을 노출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시장이 중국정부의 채굴장 단속 초강화 등으로 연이은 폭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초고위험자산인 만큼 주식 등 여타 위험자산에 대해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 증시는 연준의 조기 긴축사이클 진입 불안 완화, 6월 수출호조에 따른 2 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6월 이후 주가 조정이 진행됐던 소재, 산업재 등 경기 민감주들의 반등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달러화 강세 진정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을 감안 시 최근 환율에 민감하게 플레이를 했던 외국인들의 수급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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