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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경기 'GTX'…수도권 집값 상승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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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 0.34%
2012년 5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아
재건축 기대감 커진 서울, 1년6개월 만에 최고
GTX 신설 호재에 경기 상승폭 확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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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신규 택지·도심 주택 공급 사업이 곳곳에서 차질을 빚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재건축 규제 완화, 경기도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0.34%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로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의 경우 0.12% 올라 2019년 12월 셋째 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 역시 각각 0.46%→ 0.49%, 0.39%→0.43%로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우며 고공행진 중이다.


수도권 집값 상승세는 신도시 추가 공급 계획이 담긴 2·4대책 발표 이후 둔화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가파른 V자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과천정부청사 공급 계획이 주민 반발에 부딪혀 백지화하고 태릉골프장, 용산캠프킴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오히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 것이다.


특히 서울은 정비사업 활성화를 약속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압구정동·목동·여의도동·성수동 재건축·재개발 추진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규제의 강도를 높였지만 오히려 외곽 집값만 자극하는 결과를 낳았다. 실제로 중저가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노원구는 6월 둘째 주 0.25% 올라 10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매물이 감소한 가운데 일부 지역의 가격 상승과 재건축 단지의 신고가 거래 영향 등으로 아파트값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경기는 GTX 신설에 따른 교통망 확대가 대형 호재로 작용하며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GTX-C 신설역이 사실상 확정된 인덕원역이 있는 안양 동안구의 경우 상승률이 전국 1위인 0.99%로 1%에 육박했다. 이 지역은 올해만 15.72%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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