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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 일자리' 참여 대창모터스…"전기화물차 생산 거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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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위한 소형 전기 화물차 시장 공략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생산해 경쟁력 강화
선박용 배터리·자율주행 셔틀 개발 추진 중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사진 제공=티몬]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사진 제공=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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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전기차 제조 강소기업 대창모터스가 올해 ‘군산형 일자리’로 재도약한다. 대창모터스는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5만㎡에 19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소형 전기화물차 생산에 나선다. 다음달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대량 생산도 가능해졌다. 정부 지원금 3500억원이 투입되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총 1700여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는 "노·사·민·정이 한마음 한뜻으로 머리를 맞대 사업 계획을 세우고 상생형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했다"며 "새만금 산단은 국내 최대 친환경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창모터스 전기화물차 '다니고 밴'

대창모터스 전기화물차 '다니고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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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소재 대창모터스는 2010년 1월 설립됐다. 초반에는 한국야쿠르트의 탑승형 전동카트를 생산해 이름을 알렸고 2019년에는 우정사업본부에 초소형화물차 300대를 공급하기도 했다. 대기업들이 손을 뻗지 않은 소형 전기 화물차를 중심으로 꾸준히 라인업을 갖춰왔다.


2017년부터 티몬과 인연을 맺고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첫날 300대가 완판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오 대표는 "전기차뿐 아니라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과 팩까지 자체 개발·생산하는 점이 특징"이라며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직접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배터리는 모든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약방의 감초"라며 "최근에는 선박용 배터리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대창모터스는 삼성전자와 이동형 엑스레이(X-ray) 기계에 들어가는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고 지난해 1차 협력사로 등록됐다. 최근에는 다양한 전기차 플랫폼을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초 인천국제공항 내 교통약자 이동을 위한 셔틀 자율주행차 2대를 도입했고, 8인용 자율주행 셔틀도 개발 중이다.

박성호 티몬 제휴사업실장(왼쪽)과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

박성호 티몬 제휴사업실장(왼쪽)과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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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는 다목적 소형 전기화물차 ‘다니고 밴(Van)’을 출시했다. 다니고 밴은 급속 충전 시 1시간 이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206㎞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시 기준으로 정부 보조금 2400만원을 받아 각종 세제 혜택까지 합치면 1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올해 정부의 전기 화물차 보급 목표는 2만5000대로 늘어났고, 이 중 10%는 중소기업에 할당돼 유리한 위치가 됐다. 물류·유통회사, 배달대행업체 등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공략 중이다.

오 대표는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와 3년 내 연 1조원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탄소 발생을 줄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을 도우려면 추경을 통해 전기 화물차 보급 물량을 늘리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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