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8월엔 버스 출발한다"는 이준석…'尹 측근' 장예찬 "택시 타고 직행 가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시사평론가 장예찬씨./사진=유튜브 '장예찬TV'

시사평론가 장예찬씨./사진=유튜브 '장예찬TV'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압박하고 있는 이준석 신임 당 대표를 겨냥해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언제 들어오라고 으름장을 놓을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야당 대선 경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8월 중으로 윤 전 총장이 입당해 경선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장 평론가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 내 강력한 대권주자가 부재하다고 지적, "버스비 두둑하게 낼 수 있는 손님이 한 명도 없는데 먼저 출발하면 버스 기사만 손해"라고 말했다. 야권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 전 총장이 없으면 국민의힘이 불리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장 평론가는 "국회의원 그 누구도 당 대표를 바라보고 정치하지 않는다. 국회의원은 대선 주자에게 정치적 명운을 걸 수밖에 없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국회의원이 강력한 대선 주자를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4·7 재·보궐선거 때 성공을 거둔 '오세훈-나경원 vs 안철수' 모델은 재현되기 어렵다"라며 "그때 오세훈·나경원은 적어도 자력으로 20%가 넘는 지지율을 확보한 주자였다. 반면, 지금 국민의힘 후보군 중 자력으로 10% 이상을 받는 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을 제외한 범야권 후보 지지율을 전부 합쳐도 10%를 넘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장 평론가는 국민의힘이 지난 2017년 대선을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당시 강력한 외부 주자를 영입하지 못해 대선에서 패배하고, 중도 보수 진영은 사분오열 인고의 시간을 겪지 않았나"라고 떠올렸다.


그는 "그때보다 지금 당 밖 주자가 지지율 기반은 더 두텁고 단단하다"라면서 "국민의힘은 개혁과 외연 확장을, 당 밖의 후보군은 더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시대정신을 찾는 선의의 경쟁을 하면 된다. 굳이 벌써부터 민감한 표현으로 서로를 견제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