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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일 전남도의원, 조리실무사 신규충원 예산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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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일 전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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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이광일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1)이 조리실무사 신규충원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3일 이광일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교육청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 심의 결과 조리실무사 53명을 신규충원하기 위한 인건비 5억2000만원을 삭감했다. 전남 도내 조리실무사는 2390여명으로 학교 급식소에서 학생의 급식을 위해 조리업무를 하고 있다.

도교육청 올해 예산은 내국세와 학생 수 감소로 작년 대비 2270억 원이 줄었는데, 인건비는 총예산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교부세의 가장 큰 기준이 되는 전남의 학생 수는 지난 2019년 21만2092명에서 올해 20만2611명으로 9481명이 줄었고, 오는 2024년까지 9964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조리실무사는 지난 2019년 2308명에서 올해 2390명으로 91명 증가했다.


이는 작년 조리실무사 배치기준인 학생 150명당 1명에서 유·초등 140명당 1명, 중·고·특수 학생 130명당 1명으로 하향 조정해 인력을 충원하고 실정이다.

이광일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학생의 수업일수가 190일에서 평균 170일로 20일이 줄었다. 수업 일수는 줄고 학생 수도 줄고 있는데 조리실무사를 충원하는 것은 예산효율성과 집행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며 “근로 강도가 낮은 학교와 강한 학교의 근무지 변경을 위해 조리실무사들의 인사교류를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리업무는 학생 수와 근무환경에 따라 노동 강도가 차이가 난다”며 “노동 강도의 완화를 위해 균형 잡힌 인사기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력은 낮아지고 학력 격차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며 “조리실무사 충원보다 학력 향상을 위해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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