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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분기 영업익 1236억 '깜짝실적'…분기 사상 최대 이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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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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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3200억 10.3%↑·영업익 1236억 37배…"1분기 역대 최대 이익"
국내·외 패션장르 살아나며 백화점·SI 실적 회복
면세, 분기 연속 흑자경영…까사미아 최대 실적 기록 흑자 전환 청신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신세계 가 1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백화점 외형 성장과 면세점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룬 성과다.


신세계는 12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9.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금융투자업계 추정치(892억원)를 크게 웃돈 깜짝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200억원으로 10.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92억원으로 5451.2% 증가했다.

신세계 1분기 호실적 달성에 대해 "백화점 및 연결 자회사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매출 외형과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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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1분기 매출 4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인 823억원으로 전년 1분기에 비해 3배 가량 늘었다. 백화점 실적엔 대구·광주·대전 별도법인 실적이 포함됐다(사이먼 운영 아울렛 제외). 2019년 대비로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7.9% 늘었다. 코로나19를 딛고 안정적인 외형 성장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광주신세계 등 광역상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의 탄탄한 실적과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국내외 패션 장르의 고신장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분기 주요 장르 신장률은 남성패션 35%, 여성패션 25%, 스포츠 37%, 명품 58% 등이다.

인터내셔날, 디에프, 센트럴시티, 까사미아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디에프는 매출 4789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지난해 9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되고 2019년과 2020년 선반영한 자산손상으로 인해 회계상 반영될 비용이 줄어든 덕분이다. 면세품 내수판매와 무착륙 비행 등 면세업계 지원 방안을 적극 활용한 점도 실적 개선에 한 몫 했다는 설명이다.


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해외패션사업·코스메틱 부문의 견고한 실적과 국내 패션 소비 확대로 매출 3419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77.5% 늘어난 수치다. 해외 패션의 경우 전년대비 21.4% 성장했으며 수입 화장품에 대한 국내 수요 확대로 코스메틱 부문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패션의 경우 브랜드 효율화와 온라인 브랜드 강화 등으로 사업 효율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인터내셔날의 국내 패션 성과는 2분기 더욱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센트럴시티도 호텔, 백화점 임대수익 증가로 매출 597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34.8% 증가했다.


까사미아는 신규 출점과 온라인(굳닷컴)의 외형 확대, 프리미엄 상품군 확장 등으로 매출 4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6.4%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10억원으로 적자폭을 17억원 줄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강남점 등 백화점 대형점포의 경쟁력과 인터내셔날의 패션·화장품 매출 성장을 중심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백화점 대전 신규 출점 및 강남점과 경기점 리뉴얼, 인터내셔날, 까사미아 등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더욱 호전된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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