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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2차 허가 심사 시작…50여개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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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허가·본허가 '투트랙'
매월 마지막 금요일 접수

마이데이터, 2차 허가 심사 시작…50여개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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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8월 시행이 예정돼 있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의 2차 허가 심사를 재개했다. 2차 심사부터는 허가 요건을 충족한 업체에 대해 본허가를 곧바로 신청할 수 있는 ‘투트랙 심사’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업체들도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마이데이터 2차 허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었다. 앞으로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2차 심사는 예비허가와 본허가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예비허가를 받은 뒤 본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설비와 인력 등 모든 허가 요건을 충족한다고 자체 판단하는 업체는 예비허가를 생략하고 본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심사 결과 탈락한 업체가 재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금감원은 탈락시 업체의 평판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충분한 준비를 거쳐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접수 순서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지만, 준비의 충분성을 감안해 허가 부여 순서가 결정된다.


2차 심사 때는 총 50여곳이 신청에 나설 것으로 추정된다. 앞선 설명회에서는 57개사가 참석했다. 은행권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도전에 나선다. 앞서 1차 심사에서는 KB국민·신한·우리·NH농협·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5곳이 본허가를 받았다.

지방은행에서는 DGB대구은행, JB금융그룹(JB광주·JB전북은행) 등이 신청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JB금융지주는 광주·전북은행이 그룹 내 시너지를 위해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카드사 중에는 롯데카드가 추가로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NH투자·한국투자·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 등이 마이데이터 사업 신청에 나선다. 보험사 중에는 교보·신한생명,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등이 신청할 예정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논의하고 있는 심사중단제도 개선안은 여전히 숙제다. 특히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겪고 있는 카카오페이는 이 문제로 2개월째 관련 서비스를 중단한 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매달 심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일정한 결론을 낸다면 카카오페이도 곧바로 심사에 참여할 전망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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