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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EO "반도체 부족, 2년 더 간다"…美 성장률 1% 타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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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에서 전 산업으로 확대
골드만삭스 "인플레 신호 분명"
美성장률 0.5~1%P 하락 가능성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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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반도체 부족 사태가 2년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부족 사태의 파급효과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부추기고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란 경고도 나온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가 2년 더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몇 달간 자동차 등 일부 산업에만 영향을 미쳤던 반도체 부족이 전자제품에 이르는 등 전 산업군으로 확대되면서다.

겔싱어 CEO는 "반도체 공급은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단기간 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중국 반도체 전문가들의 예측과도 일맥상통한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반도체 전문가들을 인용해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반도체가 경제활동의 핵심인만큼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물가상승은 물론 경제성장률 둔화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 한해동안 반도체 부족사태 영향을 받는 제품가격은 3%까지 인상되고, 물가상승률은 0.4%포인트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스펜서 힐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부족이 경제서장에 주는 충격은 완만하게 나타나겠지만, 핵심 제품의 가격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거라는 신호는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부족 사태로 미국 경제성장률이 0.5~1%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힐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는 미국 경제성장률(GDP)의 0.3%에 불과하지만 GDP의 12%를 차지하는 제품이 반도체의 영향을 받는다"며 "올해 미국 자동차 생산량은 2~6% 포인트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올 하반기 반도체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상승 영향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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