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공급불안과 유럽발 전파에 입국금지 국가 확대…총 40개국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되는 가운데 영국이 입국금지 대상을 확대하며 국경통제를 강화했다.
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9일부터 영국 정부는 입국금지 국가에 필리핀, 파키스탄, 케냐, 방글라데시를 추가한다. 이로써 영국의 입국금지 대상 국가는 40개국으로 늘어난다.
아프리카, 중동, 남미 지역에 분포한 이들 국가에서 오는 영국 국적자와 영주권자 등은 입국 후 정부 지정 호텔에서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반면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프랑스 등 유럽 국가는 이번에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1월 초부터 입국금지 대상 국가 선정을 통해 봉쇄를 지속한 영국 정부는 국경 통제와 함께 백신 접종에 집중한 효과로 하루 최대 7만명에 육박했던 신규 확진자 숫자가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기준 4052명까지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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