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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3·1운동 발상지 탑골공원에서 국난극복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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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주년 3·1절 기념식 주제 '세계 만방에 고하야'…류현진, '국기에 대한 맹세문' 영상 낭송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10시 3·1운동 발상지인 서울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국난 극복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여한 3·1절 기념식 행사장은 1919년 3·1 운동의 발상지이자 민족의 독립정신이 살아 숨쉬는 뜻깊은 곳이다.

청와대는 "102년 전 그날 시민과 학생들이 만세운동을 외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팔각정을 무대로 하여 평화와 독립을 염원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이 현재에도 그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의미를 더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념식 주제는 ‘세계만방에 고하야(世界萬邦에 告하야)’이다.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 지배로부터 벗어나 독립국임과 자주민임을 선포하고, 세계의 평화와 인류공영을 위해 반드시 독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세계만방에 고한다’는 3·1 운동 당시의 결연한 의지를 담았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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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일제 침탈의 아픔 속에서도 선조들이 하나 되어 타오른 의지로 이루어 낸 독립을 이제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선도국가로의 도약과 도전으로 세계만방에 선언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 진행은 독립유공자 후손인 동원산업 대외협력팀 이재화씨와 아나운서 장예원씨가 맡았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애국지사와 광복회, 독립유공자 후손, 정부 주요인사 등 50여 명의 소규모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야구선수 류현진 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영상을 통해 낭송했다. 스포츠 선수 약 170여 명이 함께 부르는 애국가 제창이 영상으로 진행됐다. 축구의 이강인, 골프의 최경주와 고진영, 야구의 김하성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도 합창에 참여했다.


‘독립선언서 낭독’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세계 곳곳의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중심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수어 통역사, 다문화 대표 연예인 등 총 7인이 함께했다.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세계적인 첼리스트 홍진호 씨의 헌정공연을 통해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제102주년 3·1절을 맞이해 총 275명의 독립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을 통해 독립유공자 7명에게 건국훈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홍범도 장군의 아내 고(故) 단양 이씨와 아들 고(故) 홍양순의 의병활동 등 공적을 새롭게 발견해 건국훈장을 수여했다. 여천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해군 잠수함사령부 ‘홍범도함’에서 근무하는 여명훈 중위가 대리 수상했다. 기념식 마지막 순서로는 예비 의료인들의 선창에 맞추어 ‘만세삼창’이 진행됐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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