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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대감에 배당 확대…무르익은 통신株 날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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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대감에 배당 확대…무르익은 통신株 날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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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5세대 이동통신(5G)가입자수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통신주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5G에 대한 투자 회수 기대감이 커진데다 배당까지 확대하면서 주가도 오를지 기대된다. 통신주는 그동안 코로나19 언택트 수혜주와 5G랠리 등 기대가 컸지만 장기간 소외주로 외면받았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통신3사 5G 가입자 순증폭은 지난해 1월 29만명까지 급감했지만 같은 해 8월 80만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11월과 12월은 각각 95만명과 92만명이 순증했다. 지난해 말 국내 5G 가입자수는 1185만명, 올해는 1500만명이 늘어난 2700만명이 예상된다.

올해도 상반기는 월 100만명, 하반기부터는 월 150만명씩 5G 가입자가 순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규 휴대전화 단말기 대부분이 5G로 구성되는데다,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5G 단말기 출시될 경우 5G 상용화 기대감으로 5G폰 구매 선호도 커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5G 가입자수 증가는 통신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3G와 4G 저가 요금제 가입자들의 5G로 이동하면서 통신사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5G 시대가 본격 진입하면 통신사가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매출이 무궁무진하다는 점도 통신주 매력을 높인다. 정부가 자율주행 자동차 등 일부 융합 서비스에 적용되는 5G 핵심 기술을 예외로 인정해주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섰고, 시장에서도 5G가 IoT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통신사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장비 업체, 단말 및 IT 부품업체, 자동차·공작기계 업체들까지도 IoT로 진화하는 5G SA(단독모드) 도입에 나서고 있다. 올해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선 5G 기술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디지털헬스케어를 비중있게 다뤘다. 김흥식 하나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도 통신주를 5G 관련주로 인식하지 않는 투자가들이 적지 않지만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를 계기로 결국엔 통신주도 5G 투자에 대한 대가를 회수할 것이란 인식과 더불어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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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확대도 통신주 투자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SK텔레콤 의 지난해 배당금은 1만원(중간배당 1000원 포함)으로 전년대비 변화가 없지만, KT LG유플러스 는 각각 22%와 13%씩 늘렸다. KT는 이같은 배당 확대 효과로 지난 22일 종가기준 연초대비 9.45% 상승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4.64%와 3.38%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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