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약 28만달러(3억1000만원)에 달하는 돈뭉치를 분실했다는 신고가 해프닝으로 끝났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성북구 장위동에 사는 모녀가 지난달 27일 신고한 달러 분실 사건을 신고자의 오인으로 보고 내사종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딸인 A씨는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치매 증세가 있는 어머니가 28만 달러가 든 비닐봉지를 쓰레기로 착각해 집밖에 내놨는데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와 어머니는 지난 3일 집안에서 잃어버린 줄 알았던 돈뭉치를 발견해 경찰에 알렸다. A씨는 이사에 대비해 거액을 현금으로 보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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