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산 항공모함 개발 주역인 후원밍 중국선박중공(CSIC) 전 회장이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혐의로 체포됐다고 21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최근 후 전 회장을 체포했다. 그는 당 지침과 어긋난 과도한 접대, 사익 편취, 부당한 주식 투자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산당 사정·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후 전 회장이 엄중한 기율 위반을 저질렀다면서 공산당원의 당적과 공직을 박탈하는 '쌍개' 처분을 내렸다.
1957년생인 후 전 회장은 군용기나 장갑차 등을 개발·제조하는 국영 무기회사에서 근무했으며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을 비롯해 두 번째 항모인 산둥함 제작을 총괄한 인물이다. 그는 2019년 산둥함 취역을 석 달 앞두고 갑자기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중국 감찰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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