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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한국기업 "올 1분기 어렵다"…BSI 시황·매출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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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중국 진출 한국 기업 경기실태조사 결과

전체 기업의 시황 및 매출 현황 BSI 추이.

전체 기업의 시황 및 매출 현황 BSI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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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올 1분기 경기상황과 매출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 진출 한국 기업 경기실태조사 2020년 4분기 현황·2021년 1분기 및 연간 전망'을 발표했다.

이는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및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2020년 11월25일~12월 24일 정기 설문 조사(제24차)를 수행한 결과다. 총 7개 업종에서 최종적으로 211개 기업들이 응답했다. 경영실적과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요인 등에 대해 조사해 각 항목별 조사 결과들을 통상적인 경기실사지수(BSI) 작성 방식에 따라서 0~200 사이의 값으로 산출한다. 지수가 100을 초과 시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현황 BSI와 시황은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전체 기업들의 2020년 4분기 현황 BSI는 시황(93)이 전분기에 이어 소폭 상승한 반면 매출(93)은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현지판매(109)가 2018년 2분기 이후 처음 100을 웃돌고, 설비투자(103)도 2분기 연속 100을 상회했다. 하지만 영업환경(80)은 3분기 만에 하락 전환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현지수요 부진(24.2%)과 수출 부진(15.2%) 등의 응답은 감소, 인력·인건비 문제(17.1%)와 경쟁 심화(10.0%) 등은 증가했다.


올 1분기 전망 BSI의 경우 시황과 매출이 100 밑으로 다시 하락 전환했다. 전체 기업들의 2021년 1분기 전망 BSI는 시황이 93으로 다시 100 밑으로 하락했고, 매출(96)도 4분기 만에 다시 100을 밑돌았다. 현지판매(103) 전망치는 여전히 100을 웃돌지만, 설비투자(99)와 영업환경(97)이 100을 밑돌면서 전분기와 달리 하락 전환했다.

전체 기업의 2021년도 매출 전망 BSI(110)는 전년도의 전망치(104)에 비해 높아졌다. 지난 2017년 말 조사(124)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119)과 중소기업(108)의 매출 전망치가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100을 동반 상회하고 제조업(111)도 통계 집계 이래 100을 계속 웃돌고 있고 유통업(109)에서는 2년 연속 100을 상회한데 따른 것이다. 제조업 내에서는 자동차(117)와 화학(116), 금속기계(110) 등에서 상대적으로 더 낙관하고 있으며, 전기전자(103)는 3년 만에 다시 100을 웃도는 한편 섬유의류(107)는 통계 집계 이래 처음 100을 상회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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