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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소비 한파…정부, 다음주 설 민생대책 발표

최종수정 2021.01.17 10:47 기사입력 2021.01.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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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거리.(자료사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여파에 국내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12월 카드 국내승인액이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최근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5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했다.

그린북은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회복세가 확대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 지표가 둔화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종합평가했다.


기재부가 최근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한 주요 배경은 산업활동 지표는 증가했지만 소매판매는 감소했고, 취업자 감소폭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각각 0.3%, 0.7% 늘며 전산업 생산이 0.7% 증가했다. 12월 수출도 정보통신(IT)수출 개선과 조업일 증가(+1일) 등 덕에 전년 동월 대비 12.6% 늘어났다. 하지만 11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1.4% 줄었고, 12월 취업자가 62만8000명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3.3% 줄어들어 4월(-5.7%) 이후 8개월 만에 감소를 다시 기록했다. 백화점 매출액이 14.1% 줄어드는 등 전달(-3.9%)보다 감소 폭이 커졌고, 온라인 카드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온라인 매출액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35.5%를 기록한 뒤 10월 26.6%, 12월 19.2%로 낮아졌다.

정부는 이번주에 설 민생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5일 '제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온 우리 경제의 상황을 생각하면 설이 주는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간절하게 다가온다"며 "올해 우리 경제의 반등을 위한 새로운 각오가 민생 현장에서 보다 원활하게 구현되도록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설 명절을 계기로 우리 경제의 반등 모멘텀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름이 깊은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이 명절의 훈훈한 온기를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도록 비대면 중심의 전통시장 활성화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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