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로나19 여파에 더 얼어 붙은 취업시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지난해 취업자 21만8000명 줄어…22년만에 가장 큰 폭
12월에만 62만8000명↓

(자료사진)

(자료사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활동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지난해 연간 취업자 감소폭이 22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한 셈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9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1만8000명(-0.8%) 감소했다. 연간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 8만7000명 줄어든 이후 11년 만이다. 감소폭 기준으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127만6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다.

반면 실업자 수는 110만8000명으로 2019년보다 4만5000명(4.2%) 늘었다. 실업률은 4.0%로 1년새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1년(4.0%)과 같은 수준이다.


코로나19발 고용충격의 강도는 사회적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된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가장 셌다. 12월 기준 15세 이상 인구 취업자수는 265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2만8000명 줄었다. 고용 충격이 가장 컸던 같은해 4월(-47만6000명) 보다도 감소폭이 15만2000명 더 커진 것이다. 지난해 3월(19만5000명) 시작된 감소세는 12월까지 10개월째 이어졌는데, 이는 IMF 외환위기 직후 기록한 16개월 연속(1998년1월~1999년4월)에 이은 역대 두번째 최장 감소세다.


올해 초에도 상황이 좋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12월8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정 영향이 반영됐는데 1월 통계 조사시점은 1월16부터다"면서 "17일까지 유지된다면 이 부분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