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 규제자유특구 기업 등에 투자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지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 부산시가 지역균형 뉴딜 촉진과 부산지역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달 26일 발표했던 '지역균형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에 따라 부산에서 1호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키로 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활성화,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공동 조성,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과 투자자 간 만남의 장 확대,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보증 및 융자 확대 등이다.
'부산지역 뉴딜 벤처펀드'는 모태펀드와 기술보증기금, 부산시 등이 부산지역 모펀드를 만들고, 모펀드가 지역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1000억원 내외의 자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부산소재 혁신기업과 블록체인이나 친환경미래에너지 등 규제자유특구 관련 기업, 지역주력산업 등에 중점 투자하게 된다.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부산에서 시범 조성하고, 향후 전국의 규제자유특구 등을 중심으로 권역별로 확대 조성해 지역 혁신기업,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과 유망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과 부산의 혁신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자금 공급원이 될 것"이라면서 "부산지역 투자 활성화와 혁신·벤처기업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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