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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대 클럽' 벌써 7곳…잘 달리는 수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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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1만대 달성 수입차 7곳…지난해 3곳에서 2배 넘게 늘어

'1만대 클럽' 벌써 7곳…잘 달리는 수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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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수입차의 인기가 매섭다. 올해 판매량 1만대를 넘긴 수입차 브랜드가 벌써 7곳에 달해 단순히 시장 규모가 확대됐을 뿐 아니라 선택지도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1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쉐보레, 미니 등 7개 수입차 브랜드가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대 클럽에 입성한 수입차는 벤츠와 BMW, 아우디 등 3곳에 불과했으나 1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1,2개 모델만 판매하며 ‘개점휴업’ 상태였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올해 신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입지를 넓혔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아우디는 전년 동기 대비 132.7% 증가한 2만2404대, 폭스바겐은 160.9% 늘어난 1만488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폭스바겐의 경우 티구안이 무려 8369대 팔리며 올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입차 시장의 성공 지표로 여겨지는 ‘1만대 클럽’ 입성을 본격화한 볼보와 미니의 경우도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11월 볼보(1만1446대), 미니(1만152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KAIDA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미국 테슬라 역시 일찌감치 판매량 1만대를 넘긴 상황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까지 1만160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테슬라까지 포함하면 1만대 클럽 수입차 브랜드는 무려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수입차 호황의 배경에는 정부의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정책과 수입차 업계의 공격적인 신차 마케팅이 자리하고 있다. 매년 국내 시장에는 더욱 다양한 수입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판매량이 높은 볼륨모델을 중심으로 신차 출시가 이어졌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차 소유에 대한 욕구가 늘면서 전반적인 차량 수요가 늘어난 점도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에 한 몫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각 브랜드의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며 "수입차 업체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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