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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재미교포와 '3번째 결혼'…예비 아내가 필수로 하라고 한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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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 살고 있어"

코미디언 엄용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미디언 엄용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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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20년 돌싱남' 개그맨 엄용수(67)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


19일 더팩트는 엄용수가 내년 1월 말 재미교포 의류 사업가인 L모씨와 LA 카운티에서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뒤 엄용수가 2~3차례 미국을 오가며 애정을 키웠다.


이들의 결혼식은 현지 교회 목사인 L씨 아들의 주례 아래 스몰웨딩으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곧바로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

엄용수는 전날 더팩트 기자와 만나 "내년 1월 말 결혼식 일정을 확정했다. 20년 가까이 혼자 살며 결혼 자체를 포기했는데 고희가 가까워진 황혼의 나이에 정말 좋은 분을 만났다"면서 "인생도 삼세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엔 그동안의 외로움을 보상받는 느낌으로 알콩달콩 잘 살아보겠다"고 말했다.


엄용수는 그간 방송을 통해 몇 차례 미국 여자 친구의 존재를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엄용수는 1989년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탤런트 백 모 씨와 첫 번째 결혼을 했지만 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당시 이혼 귀책 사유를 두고 백 씨와 법적 공방을 벌였다. 백씨와 이혼 이후 1년 만에 싱글맘 A씨와 재혼했으나 두 달 만에 이혼했다. 이어 2년의 이혼소송 끝에 완전히 갈라섰다.


엄용수는 "아시다시피 두 번 다 부부애를 느껴볼 틈도 없이 파탄이 났고 이혼소송을 통해 힘들게 갈라서지 않았나. 저한테는 다시 새로운 여성을 만나 결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체념하고 살았다. 그만큼 서로 좋은 인연으로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엄용수가 지난해 9월 뉴욕에 이어 지난 3월 LA 행사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 결혼을 약속했다. 당초 올가을 결혼을 계획했으나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엄용수는 결혼 일정과 관련해 "미국은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별도의 격리가 없으므로 우선 현지로 건너가 1차 결혼식을 하고, 한국에서는 코로나 상황이 풀리는 내년 봄이나 가을 쯤 지인들을 모시고 식사 자리를 갖는 것으로 한국 결혼식을 대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살면서 요즘처럼 무슨 일에 빠져든 일이 없는데 결혼 약속을 한 이후부터 전혀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엄용수는 요즘 골프와 영어 공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65세 이상이면 이중국적이 허용되므로 결혼 후 시민권을 받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살 계획이다.


엄용수는 "영어는 시민권 자격을 무사히 통과하기 위해 지금부터 공부하는 것이고, 골프 역시 예비 아내가 결혼 필수조건으로 강조해 피할 수 없는 일이 됐다"면서 "미국에서 이미 한 두 차례 골프 라운드를 해봤는데 수준을 맞추려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엄용수는 홍익대학교 공과대학에 재학하던 1977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뮤지컬 배우를 거쳐 79년 TBC 동양방송 개그 콘테스트, 1981년 MBC 문화방송 라디오 제1기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으며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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