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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자율주행 기술 선점…ADAS 전문가 영입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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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만도·현대오트론 등 부품·IT업계 하반기 경력직 모집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라이다 및 레이더 센서 소프트웨어부터 각종 알고리즘, 전자제어 장치까지 자율주행의 기본이 되는 ADAS 분야의 개발 인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에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모비스, 만도, 현대오트론 등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동시에 하반기 경력 채용 전형을 진행하며 ADAS 분야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전형을 시작한 곳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1위인 현대모비스 다. 모비스는 라이더센서 소프트웨어(SW), 레이더ㆍ영상 알고리즘, 전자제어 SW 개발자 등 ADAS 관련 직무에서 경력직을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 전장사업 부문에서만 두 자릿수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비스는 SW 중심의 핵심 부품 업체로 전환을 위해 향후 전장부문 개발직 채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올해 CES에서 공개된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 엠비전S/ 사진=현대모비스

올해 CES에서 공개된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 엠비전S/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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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사 만도도 ADAS 인재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만도는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수십명 규모의 두 자릿수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 분야는 라이다 HW 및 SW 개발, 라이다 안테나 및 기구 개발, ADASㆍ자율주행 인식센서 개발, 통합제어시스템(DCU) 개발 직군 등이다.


지난해 창사 이후 첫 시행한 임원 구조조정 후 올해 3월 생산직 희망퇴직을 연이어 단행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선 만도가 ADAS 전장 사업부문에서는 적극적으로 인력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자율주행 기술 선점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반영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근 만도는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기존 사업영역의 비중을 줄이고 ADAS 사업을 늘리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그 밖에도 현대차그룹의 차량 전자제어 전문 계열사인 현대오트론과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코드42도 ADAS 분야 전문가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 현대오트론은 차량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와 ADAS 및 자율주행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코드42도 자율주행 기능 품질 평가 엔지니어와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발자 등 직군의 채용 가능성을 상시 열어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가 고도화되면서 미래차 역량 확보를 위해서는 IT 업계에 버금가는 수준의 전문 소프트웨어 인력 구성이 필요해진 상황"이라며 "특히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우수한 IT 인력을 선점하기 위한 부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인력의 몸값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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