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20국감]"진보 성향 헌법재판관, 위헌사건에서 72% 같은 의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이후 대통령과 여당 등이 추천한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민변 출신 헌법재판관들이 헌재 결정에서 대부분 같은 결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현재까지 헌법재판소 위헌 및 인용결정 현황'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우리법연구회 출신 2명(유남석, 문형배 재판관), 우리법연구회의 후신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 2명(김기영, 이미선 재판관), 민변회장 출신인 이석태 재판관 등 5명은 함께 처리한 22건의 위헌사건 중 16건에서 같은 의견을 냈다 .

이들 5인방은 교원의 정치단체 결성?가입을 제한하고 있는 국가공무원법 제65조 제1항 등이 '정당 설립과 가입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며 위헌결정에 의견을 함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초등학교 교사 등의 정치단체를 만들거나 가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이들은 선거일 90일 전에는 후보자 명의로 인터넷 언론사 등에 칼럼 게재를 금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제8조의5 제6항 등에 대해서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위헌결정도 함께했다. 인터넷 언론 환경에 유리한 특정 공직 후보자에게 유리한 결정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의원은 "이들 5인방이 함께 처리한 전체 사건의 72% 이상 같은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판결의 획일화를 초래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진보좌파적 결론이 날 것임을 재판하기도 전에 알 수 있게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며 "반면 국민의힘(구 자유한국당)과 과거 바른미래당 등이 추천한 3인의 재판관들이 함께 한 사건에서 같은 의견을 낸 경우는 총 30건 중 13건으로 전체 사건의 절반 가량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