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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막혔던 PC 게임…가뭄 속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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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 등 이용시간 급증
PC방 영업 재개에 추석 연휴 비대면 수혜 기대

코로나로 막혔던 PC 게임…가뭄 속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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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국내 PC 게임들이 가뭄 속 단비를 맞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영업을 중단했던 PC방들의 영업 재개와 함께 추석 연휴를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로 PC 게임 이용자들이 어느 연휴 때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9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전국에서 PC방 영업이 재개되면서 PC 게임 이용시간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크래프톤의 PC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최근 주간 이용시간은 21만시간을 기록하며 PC방 영업이 중단됐던 이달 초보다 약 40% 증가했다. 넥슨의 PC 게임 '서든어택'의 주간 이용시간은 15만시간을 넘어서며 전주보다 약 35% 늘었고, '메이플스토리'의 주간 이용시간도 10만시간을 돌파하며 전주보다 35%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에선 PC방 영업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고, 추석 연휴 비대면 수혜를 입으면서 PC 게임 이용시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PC방 영업 중단이 되기 전인 8월 초 이용시간이 40만시간을 넘어서기도 한 만큼 기존 PC 게임 이용시간 규모로 회복할 여력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재확산 사태로 PC방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게임 업계는 PC 게임 사업 매출 부문에서 타격을 입었다. 이에 3분기 게임 업계 매출은 PC 게임보단 모바일 게임이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전국의 PC방들은 코로나 재확산 사태로 지난 8월 말 고위험시설로 분류됐다가, 이달 14일이 돼서야 제외됐다. 영업 중단이 장기화되던 이달 초에는 영업 중단 직전인 8월 초보다 PC 게임 이용시간이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달 초 배틀그라운드 주간 이용시간은 10만시간대로 감소했고, 서든어택은 9만시간, 메이플스토리는 6만시간대를 기록하는 등 최저 이용시간을 보였다.


게임 업계는 PC 게임의 회복세를 발판으로 삼아 PC 게임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추석에는 집에 머무는 이들이 늘면서 PC 게임 이용자도 어느 연휴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넥슨은 서든어택을 비롯해 '카트라이더'와 '바람의나라' 등에서 추석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스마일게이트의 '테일즈런너'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PC 게임 이용자 잡기에 나섰다. 이와 함께 PC방이 살아야 PC 게임도 사는 만큼 넥슨과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은 상생 차원에서 PC방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료를 전폭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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