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무형문화재 행사도 전시·무관객 위주로…

전국에서 공개행사 서른여덟 건 예정
‘아랫녘 수륙재’·‘승전무’는 최소 관객 수용

조선왕조궁중음식 정길자 보유자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다음 달 전국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서른여덟 건을 진행한다고 25일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무대로 꾸민다. 단 경남에서 하는 ‘제127호 아랫녘 수륙재(무학산 백운사 수륙도량)’와 ‘제21호 승전무(국보 세병관 마당)’은 최소 관객을 수용한다. 무관객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만날 수 있다.

삼화사 수륙재

서울에서는 공개행사 열일곱 건을 한다. ‘제22호 매듭장(김혜순)’을 비롯해 ‘제89호 침선장(구혜자·이상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제49호 송파산대놀이(서울놀이마당)’, ‘제5호 판소리(김청만·신영희)’, ‘제30호 가곡(김경배)’, ‘제20호 대금정악(조창훈)’,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 ‘제104호 서울새남굿’, ‘제34호 강령탈춤’, ‘제29호 서도소리(김광숙)’, ‘제41호 가사(이준아)’, ‘제92호 태평무(이명자·이상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등이다. ‘제126호 진관사 수륙재(진관사)’와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정길자·궁중병과연구원)’, ‘제106호 각자장(김각한·고원각자연구원)’, ‘제27호 승무(이애주·서울돈화문국악당)’ 등도 펼친다.

주철장 원광식 보유자

인천에서는 ‘제47호 궁시장(박호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과 ‘제91호 제와장(김창대·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특별전시장)’이 열린다. 경기에서는 ‘제55호 소목장(박명배·영산공방 무형문화재공방)’과 ‘제74호 대목장(최기영·대목장 최기영선생전수교육관)’, ‘제58호 줄타기(김대균·줄타기 전수교육관)’를 한다. 강원에서는 ‘제125호 삼화사 수륙재(삼화사 일원)’를 하고 충북에서는 ‘제92호 태평무(박재희·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제101호 금속활자장(임인호·금속활자전수교육관)’, ‘제112호 주철장(원광식·주철장 전수관)’을 보인다.

학연화대합설무

전북에서는 ‘제55호 소목장(소병진·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과 ‘제112호 한지장(홍춘수·청웅전통한지공방)’을 진행하고, 전남에서는 ‘제100호 옥장(장주원·전수교육관)’을 한다. 경북에서는 ‘제87호 명주짜기(두송녹색농촌체험마을)’, ‘제47호 궁시장(권영학·자택공방)’,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관)’, ‘제77호 유기장(이형근·방짜유기촌)’을 보인다. 경남에서는 ‘제127호 아랫녘 수륙재’, ‘제21호 승전무’ 외에도 ‘제108호 목조각장(박찬수·목아 목조각장 전수관)’을 펼친다. 제주에서는 ‘제67호 탕건장(김혜정)’과 ‘제4호 갓일(장순자·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을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