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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0% 하회, 조국 사퇴 때 수준…이재명 차기 대권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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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때 악화됐던 수준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이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를 바꿔놓은 것이며, 일부는 미래통합당 지지로 연결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긍정률이 39%, 부정률이 53%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긍정률은 5%포인트 떨어졌고, 부정률은 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긍정·부정률 모두 40%대 중반, 3%포인트 이내였던 차이가 14%포인트로 벌어졌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로 모두 조국 전 장관 사퇴 즈음이던 지난해 10월 셋째주와 같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셋째주 39%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서는 40~60%대를 유지했으며 지난 5월 초에는 71%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산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44~45% 수준을 보이다 결국 30%대까지 내려간 것이다. 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이 35%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응답도 12%로 나타났다. 청와대 참모진 사의 표명과 수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19%로 17%에 그친 이낙연 의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7~9일 조사에 비해 6%포인트 급등했고, 이 의원은 7%포인트 급락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7%에서 9%로 올랐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1%에서 2%로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함께 이 의원 선호도가 떨어졌고 이 지사가 반대급부를 얻은 것이며, 일부는 야권 후보에게도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후보자를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은 결과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에 비해 4%포인트 떨어진 33%, 통합당이 2%포인트 오른 2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6%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7871명에게 전화해 13%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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