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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김조원, 공개못할 가정사 있어…인신공격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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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 다주택 논란 이후 사임
與 일부 의원들 "마무리 깔끔치 못하다" 비판도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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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처분 논란 끝에 사표를 낸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 공개할 수 없는 가정사가 있다며 두둔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1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해 "주택 두 채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 인신공격을 하면 안 된다"며 김 전 수석을 향한 비난 여론을 비판했다.

이어 "김 전 수석에 대해 잘못된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부동산 논란 등) 누구나 공직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해를 받아도 그냥 참고 넘어가는 건데, 이거를 지금 그만둔 사람에게까지 얘기하는 건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수석의 행보를 두고 당내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모르고 하는 얘기"라며 "의원들은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말아야 한다.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 아는 척하고 얘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한편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도곡동에 아파트를 보유한 김 전 수석은 '1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하라'는 지침에 따라 잠실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시세보다 약 2억 원 이상 비싼 가격에 매물로 내놔 '처분 시늉만 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 전 수석은 청와대 참모진 5명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등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김 전 수석이 보도대로 부동산을 더 비싸게 내놨다거나 (청와대의 주택 매각 지시 등) 그런 것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면 적절하지 못하다"며 "아파트를 팔지 않으면) 그분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주택을 많이 보유하게 된 데는 나름의 필요성이나 사정이 있었을 거라곤 생각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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