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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달리는 현대차, 하반기도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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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달리는 현대차, 하반기도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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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현대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주가 상승 속도를 높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4%(1만500원) 오른 14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 역시 2.55%(1050원) 오른 4만215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4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현대차는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종가 기준으로 2018년 5월21일(14만9000원) 이후 약 2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주가를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 9시40분 현재 14만8000원까지 올랐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30조원선을 회복했다. 현대차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30조8750억원을 기록해 올 들어 처음으로 30조원대로 복귀했다. 연초(25조2128억원)와 비교해서는 5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근 현대차의 상승 랠리는 양호한 7월 내수시장 판매량이 공개되며 판매 절벽 우려를 잠재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월 수입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의 판매량은 14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과 GV80, 팰리세이드, 그랜저 등 이익 기여도가 큰 차종의 판매가 개선되며 국산차 판매를 주도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가 차종 판매에 유리하게 개별소비세 혜택이 변경됐다"며 "고가의 신차 라인업에 집중한 현대차에게 유리한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내수시장 방어에 성공한 가운데 해외시장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개선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는 7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5만7677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7월 소매 판매 실적이 역대 7월 소매 실적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해외판매는 여전히 코로나19가 주요 변수로 확산세가 멈추면 억눌렸던 대기 수요가 발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이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어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점진적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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