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팬젠, 말레이시아 정부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구축 위한 MOU 체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 (대표이사 윤재승, 김영부)이 말레이시아에 바이오시밀러 생산에 필요한 cGMP 제조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팬젠은 말레이시아 정부기관인 벤처테크(VentureTECH) 및 국영 제약사 듀오파마(Duopharma)와 함께 합작회사(JV)를 설립하게 됐다. 협약식은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MOSTI) 장관 주재 하에 진행됐으며 팬젠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부득이하게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벤처테크는 향후 팬젠과 듀오파마가 만들 합작회사에 약 1500만 링깃(한화 약 42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공장 운영이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인허가 및 판매 등을 지원해주게 된다.


한편 벤처테크는 2009년에 설립된 말레이시아 총리 직속의 과학기술혁신부 산하의 정부투자기관이다. 주로 첨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회사를 지원해 산업의 리더로 육성하는 목적으로 막대한 정부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듀오파마는 말레이시아 국영 제약사로 수년 전부터 팬젠과 함께 바이오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팬젠의 빈혈치료제(EPO) 바이오시밀러인 에리사(ERYSAA)를 성공적으로 판매해왔다.


팬젠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cGMP 생산시설은 1세대 빈혈치료제(EPO)의 판매 호조와 향후 2세대 제품의 일본 시판 및 혈우병 치료제(Factor VIII) 상업생산으로 인해 향후 3년 이내에 생산이 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말레이시아에 2000리터 이상의 신규 생산 설비가 구축된다면, 팬젠의 차기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이 설비에서 대량 생산되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시장 진출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