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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회사 외주 작가가 주인공, 연극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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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3일~8월2일 대학로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극단 파트너는 오는 7월23일~8월2일 대학로 혜화동1번지에서 연극 '오피스'를 공연한다.


'오피스'의 주인공 '세범'은 사보회사와 일을 하는 프리랜서 작가다. 극은 세범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현대인들의 생각과 자존감, 정체성 그리고 생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회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사보(社報)의 제작이 외주화되는 현실 속에서, 외주의 외주를 맡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세범'은 글을 쓰고 사진을 찍지만, 그는 자신이 궁금해하고 원하는 것을 쓸 수 없다. 그에게 일을 준 사보회사, 그리고 그 회사에 일을 준 기업의 입장에서 글을 쓸 뿐이다. 정해진 질문과 정해진 답 안에서 세범은 자신의 생각과 답을 점점 잃어가고, 이러한 세범을 둘러싼 사보회사 대표와 기업 홍보 담당 직원, 인터뷰이는 그를 점점 더 혼란스럽게 한다. 사무실을 배경으로 한 사무실 없이 떠도는 프리랜서의 이야기를 통해, 수많은 상황 속에서 생각의 권리를 잃어버리고 정체성과 생존을 위협받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피스'는 서울문화재단의 '코로나19피해 긴급예술지원' 선정작으로 공연한다.


2018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대본 공모 선정작 '사막 속의 흰 개미'를 쓴 황정은 작가가 대본을 썼고, 혜화동1번지 6기동인이자 탈출 '오셀로와 이아고', '삼대의 판'을 연출한 신재훈이 연출을 맡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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