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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분기 GDP 발표 앞두고 성장률 플러스 전환 기대감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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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16일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플러스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만연하다.


15일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경제가 1분기 성장률 -6.8%를 기록한 후 2분기 플러스 성장 궤도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 차별화된 성적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경제 전문가들은 'V자형' 회복세를 점치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루팅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2.6%로 상향 조정하며 "3월 중순 이후 경제가 단계적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 억눌린 수요 폭발, 생산량 증가, 의료물자 수출 증가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오진핑 중국 전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대외경제연구부 원장 역시 "4월 이후 중국 내 생산이 회복에 속도를 내면서 2분기 제조업 활동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제조업 투자도 최근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분기 중국 내수 소비의 강한 회복 모멘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최근 6월 경제지표는 전문가들의 낙관적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달러 기준 6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6월 수출이 1.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6월 수출은 예상을 깨고 플러스로 전환됐다. 5월에도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했었다. 수입도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6월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해 5월 -16.7% 보다 크게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6월 수입이 5월보다 낙폭을 줄인 -10%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2분기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다 하더라도 1분기 감소폭이 컸던 만큼 상반기 전체 성장률은 여전히 마이너스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톈진재정경제대학 경제학부의 컹이 교수는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반등하겠지만 상반기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경제가 성장했을 가능성은 낮다"며 "상반기 전체로는 1% 정도 위축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2분기 경제의 플러스 전환은 3분기에 강한 성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 형성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톈윈 베이징경제운용협회 부주임은 "하반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3~4%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13일 경제 전문가와 기업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제 상황을 주제로 놓고 진행된 좌담회에서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 이후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평가하며 "전국적 노력으로 최근 경제가 회복성 성장 추세에 접어들었고,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경제의 V자형 반등이 가능한 것은 코로나19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 체제적 이점이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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