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의원, “손으로 가슴 누르고 어깨 더듬었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계 사건 접수, 수사 착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 기장군의회 김대군 의장이 성추행 혐의로 동료의원으로부터 고소당했다.
15일 부산 경찰에 따르면 전날 부산경찰청 민원실을 통해 김 의장이 동료인 A의원으로부터 피소돼 여성청소년수사계가 사건을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제8대 기장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 의장은 A의원의 가슴을 손으로 누르거나 어깨를 감싸는 등 성추행을 해 A의원이 부산 기장경찰서와 부산 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부산 기장군 연화리 행사장에서 김 의장이 A의원의 오른팔을 감싸면서 손으로 가슴을 눌렀다. A의원은 이에 대해 김 의장에게 항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기장군의 한 식당에서 김 의장이 A의원의 팔과 어깨 부근 맨살을 수차례 위아래로 더듬었다는 것이다.
A의원은 김 의장에게 여러 차례 성추행임을 알리며 조심하라고 경고까지 했는데, 같은 행위가 반복됐다며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건 접수 후 수사 진행 중인 관계로 세부 내용을 알려줄 순 없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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