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 연 1.07% 기록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지난달 은행권 대출 평균금리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정책 자금 대출 확대 폭이 컸던 기저효과가 겹쳐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이 집계한 2020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대출금리는 연 2.82%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은 연 2.83%를 기록하면서 한달 전보다 0.06%포인트나 올랐나. 한은은 "일부 대기업의 고금리 대출 취급이 증가했다"며 "중소기업은 저금리 대출 비중이 축소한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소기업 대출 중 2% 미만 비중은 지난 4월 17.6%에서 지난달 15.4%로 2.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가계 대출금리는 연 2.81%를 기록해 한달 전보다 0.08%포인트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보증대출(0.1%포인트) 및 주택담보대출(0.06%포인트) 금리가 모두 지표금리 하락 영향으로 내려갔다"며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금리 변동이 비탄력적이어서 하락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0.13%포인트 내린 연 1.07%를 기록했다.
한편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마진 즉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는 2.12%포인트로 0.02%포인트 축소됐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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