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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상에…올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 어려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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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달러대에 미치지 못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경제 피해가 커지고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진다면 3만달러 선을 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018년 3만3564달러보다 4.3% 줄어든 3만2115달러로 집계됐다. 2009년(-10.4%) 이후 가장 크다. 1인당 GNI는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서 벌어들인 소득을 인구로 나눈 값이다. 한국은 2017년 선진국의 기준 중 하나로 평가받는 1인당 GNI 3만달러를 달성했다.

우리나라는 2017년 3만1734달러로 처음 3만달러대에 진입한 바 있다. 1인당 GNI 3만달러가 되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코로나 19 충격으로 올해 GDP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나타낼 전망이어서 미래는 더욱 어둡다. 한은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 1인당 국민소득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되면 소득도 자연히 낮아지는데, 얼마나 낮아지느냐가 관건"이라며 "3만달러를 넘더라도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물가를 반영한 체감 성장률인 명목 GDP 성장률이 올해 -1%라고 봤을 때, 환율이 5% 정도 절하되면 달러 기준 1인당 GNI가 3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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