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소방차량 40대·소방인력 222명 전진 배치
전남소방본부가 부처님 오신 날(15일)에 대비해 14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찰 화재는 총 6건으로 약 6억1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으며 화재 원인은 부주의 3건(50%), 전기적 요인 2건(33.3%), 미상 1건(16.7%)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처님 오신 날 특별경계근무 기간 발생한 도내 화재는 35건으로 2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에 전남소방은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목조 및 전통사찰 108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
또 전통사찰 178개소에 대해 소방본부장 등 관서장 화재 안전 컨설팅을 추진해 화재 취약 요인 제거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오는 특별경계 근무 기간 도내 22개 소방관서에서는 화재 발생 초기 선제 대응을 위해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를 유지하고 주요 사찰 등 32개소에 소방차량 40대와 소방인력 222명을 전진 배치한다.
아울러 화재 취약 대상 1일 3회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전기·가스 등 유관 기관과 신속한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 연락체계 확립 등 긴급구조 대응 태세도 강화한다.
홍영근 본부장은 “대부분 사찰이 산림지역에 인접해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져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사찰 내부 화기 사용 주의 등 관계자의 적극적인 대처로 전통 사찰 및 문화재가 손실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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