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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용희씨 농성문제 합의…"겸허한 자세로 사회와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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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과 해고노동자 김용희씨의 철탑농성 문제가 합의로 마무리된 가운데 삼성은 “앞으로 보다 겸허한 자세로 사회와 소통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냈다.


삼성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김씨의 농성 문제가 양측의 합의에 의해 28일 최종 타결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은 이어 “김씨에게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김씨 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삼성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도적 차원에서 대화를 지속했다”며 “뒤늦게나마 안타까운 상황이 해결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도움을 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씨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보다 겸허한 자세로 사회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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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삼성해고자고공농성공대위(공대위)은 전날 오후 서울의 모처에서 만나 공식적인 사과 및 명예회복, 명예복직, 실질적 보상 등에 합의했다.


창원공단 삼성항공(테크윈)에 1982년 입사한 김씨는 1990년대 경남지역 삼성 노동조합 설립을 주도하다가 해고됐다. 이후 김씨는 노조 탄압과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삼성의 사과와 복직을 요구했고, 지난해 6월부터 서울 강남역 앞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김씨는 이번 합의를 통해 355일 만에 철탑에서 내려오게 된 것이다.


앞서 준법감시위는 지난 3월 ▲경영권 승계 ▲삼성 무노조 경영 ▲시민사회와의 소통 강화 ▲ 이 부회장 재판과 관계없는 준법감시위 활동 보장 등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준법감시위의 요구에 따라 이달 7일 대국민사과를 통해 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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