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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익이 또...서경덕 "7살짜리 내 딸 조심하라며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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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욱일기 허용' 반대 캠페인
"이번엔 도 넘어서…인간말종"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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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일본의 역사 왜곡을 전 세계에 알려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우익들이 자신의 자녀까지 거론하며 협박을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서 교수는 현재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퇴출하기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너무할 정도로 많은 우익들이 여러 방면으로 협박을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이지 도를 넘어선다"라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어린이날에 우리 딸과 찍었던 사진을 봤는지 '딸까지 조심해라'라는 디엠(메시지)을 보내 왔다"라면서 "그야말로 인간말종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7살 먹은 우리 딸이 이런 글을 봤어도 눈 하나 꿈쩍 안 할 거다. 배짱이 저를 닮아 아주 세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아무쪼록 이런 불쌍한 우익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 다들 화병이 날 때까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 교수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연기된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로 응원하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입장과 관련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도쿄올림픽이 1년이 연기된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욱일기 응원을 강행하려 하기에 전 세계 네티즌에게 '욱일기=전범기'임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며 "전쟁 범죄에 사용된 깃발을 다시금 꺼내서 응원에 사용한다면 올림픽 취지인 세계 평화와 배치되는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또 이를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설명을 붙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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