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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의 입' 출신 후보, 예상 밖 격전지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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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박수현 前 대변인, 野 중진 정치인 상대로 여론조사 선전…열린민주당 비례 후보 김의겸 前 대변인도 당선 가능성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했던 청와대 대변인 출신 후보들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격전지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신인들이 중진 정치인들을 상대하는 선거구도라는 점에서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여론의 흐름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서울 광진을 지역구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45.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7.7%를 기록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 지역구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민주당 후보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43.8%로 나타났다. 지역구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는 37.6%에 머물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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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강세 지역이다. 박 전 대변인이 해당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지만 4선인 정 의원의 벽을 넘어서는 것은 만만치 않은 도전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하지만 박 전 대변인은 지역경쟁력을 토대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고 전 대변인이 오 전 시장을 상대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선거 경험이나 정치 경륜 면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정치 신인이 야권 대선 주자를 상대로 선전을 벌이면서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21대 총선에 출마한 '대통령의 입' 중 또 하나의 인물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선거 전망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4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비례대표 투표에서 열린민주당은 9.9%의 지지율을 기록해 8석의 비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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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다 좌절을 맛본 뒤 열린민주당 비례 후보(4번)에 오른 김 전 대변인의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중앙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국민들이 볼 때 청와대 출신 후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 대변인"이라며 "'문재인의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간다면 대통령 국정운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민주당 후보로 성남 중원구에 출마해 4선인 미래통합당 신상진 의원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다. 공직선거에 처음 나선 윤 전 수석은 제18대ㆍ20대 총선 승자인 신 의원을 상대로 여론조사 상 접전을 벌이고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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