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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비례 2번,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노욕 아닌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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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에서 개헌해야 한다는 것이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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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비례대표 2번 논란과 관련해 “저는 지난달 24일을 끝으로 바른미래당의 대표를 내려놓고 평당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그런 제가 지난주 비례대표 2번으로 내정돼 ‘노욕’으로 비추어진 점은 뭐라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다는 노욕보다는 국회의원이 돼서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해 개헌을 해야겠다는 야심이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며 “민생당의 비례대표 순번과 관련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데 대해 마음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위원장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거대양당의 극한투쟁 정치를 끝장내고, 경제와 민생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정치를 열기 위해서는 21대 국회에서 7공화국을 위한 개헌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며 “저에게 비례대표 신청을 하라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요청을 고심 끝에 받아들인 이유였다. 그러나 국회 불신, 정치인 불신의 사회 풍조를 제대로 읽지 못한 저의 불찰은 용납되지 못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혜량을 빌 뿐”이라고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 정치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적폐 야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흐려질 수 있으나 독재와 보릿고개를 뚫고 오늘의 번영과 민주주의를 이뤄낸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명한 심판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우리도 이제는 권력구조를 바꿔야 한다.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국회에서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며 “허울뿐인 제왕적 대통령제를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국회부터 바뀌어야 한다. 저는 온갖 수모와 조롱을 겪으면서도 중도정당, 민생 실용정당으로서의 바른미래당을 지켜왔다”며 “이 정신을 잇는 민생당은 대한민국 정치의 제3지대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오직 재벌과 대기업을 비롯한 기득권 세력을 수호하기 위한 보수 세력인 미래통합당은 그동안 나라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촛불혁명으로 집권해서 적폐 타도를 외쳐왔지만 이념과 진영 논리에 빠져 민생을 도탄에 빠뜨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으로 대표되는 신적폐세력에 갇힌 그들은 그들이 저지른 실정과 위선으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정정당당하게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내놓는 정당은 오직 민생당과 정의당뿐”이라며 “민생당은 이념정당이 아니다. 국익을 지키고 국민의 생활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민생정당이다. 좌우에 편향되지 않고 옳은 길을 택하는 중도정당이다. 민생당에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셔야 진정한 정치개혁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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