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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취업 못할 수도" 특성화고 재학생 개학연기 따른 대책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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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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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 실습, 자격증 시험이 줄줄이 연기되자 취업을 걱정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 중인 고3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31일 9시40분 기준 57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계속 연기되면서 교육부에서는 온라인 개학을 검토하는 중이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입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수능 연기'라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취업을 앞둔)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러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들이 채용 일정을 정확히 세우지 못해 심각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채용 계획에서 고졸 채용을 없애고 대졸자만 채용하겠다는 등 채용 방식을 바꾸는 회사도 있다"며 "이렇게 상반기 채용 일정이 모두 취소되고 하반기에 몇몇 기업들만 채용을 진행하게 된다면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취업을 하지 못하고 졸업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인문계 고등학교의 입시를 위해 '수능 연기'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처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취업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서 공공기관에 많이 취업하는데 공공기관들이 재작년이나 작년과 비슷한 고졸 채용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자격증을 취득하여 전문성을 기르는데, 지금 대부분의 자격증 시험 일정이 취소됐다"며 "올해 안으로 추가 시험 일정을 만들어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게 하는 등의 대책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개학 일정과 관련해 내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준비 상황과 아이들의 수용도를 고려해 다음 주 중반인 4월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수업 일수와 입시 일정을 고려할 때 아이들의 학습권을 포기하고 무작정 개학을 연기하기는 쉽지 않아 대안으로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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