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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다음달 1일부터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동서항로 7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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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다음달 1일부터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동서항로 7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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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HMM 이 가입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가 4월 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또 현대상선은 기업 쇄신 차원에서 사명도 '에이치엠엠HMM)'으로 변경했다.


해양수산부는 현대상선이 해운동맹 체제의 협력을 본격 개시함에 따라 동서항로 7개 노선(20개→27개)이 확대되고 주간 선복량도 11.3% 증가한다고 31일 밝혔다.

HMM은 해운재건 정책에 따른 정부의 지원을 통해 지난해 6월 세계 3대 해운동맹의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사로 가입했다. 이에 따라 HMM은 1일부터 미주 5개 노선과 중동 2개 노선이 확대되고, 주간 선복량도 약 4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까지 증가하게 된다. 디 얼라이언스의 기존 회원사인 하팍로이드(Hapag-Lloyd·독일), 오엔이(ONE·일본), 양밍(Yang ming·대만) 등 3사와 함께 화주들에게 확대된 서비스를 향후 10년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구주항로는 그동안 HMM 보유 선박 없이 타 선사의 선복을 매입해 서비스했었다. 하지만 4월 말부터는 2018년 9월에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 초대형선 2만4000TEU급 12척을 구주항로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HMM은 2017년 하반기부터 기업 쇄신과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한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 국내외 화주들과 학계, 업계,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사명 변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에이치엠엠 주식회사(영문 : HMM Company Limited)'로 변경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HMM으로 변경된 사명은 법원등기 절차를 진행 중이며, 4월 1일 자체 사명선포식을 개최해 공식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국내외 영업활동 시에 변경된 사명을 곧바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HMM이 디 얼라이언스 체제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것은 그간 해운재건 정책의 성과로서 우리 선사가 세계적인 해운선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협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해운선사들이 더욱 건실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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