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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뚫자" 수입車 신차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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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도 높은 차종, 인기 모델 중심으로 신차 출시 이어져"

더 뉴 아우디 Q8(사진=아우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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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수입차 업계가 신차 투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수요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오프라인 행사는 자제하고 있지만 그간 미뤄둔 신차 출시는 서서히 재개하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이달 말 ‘Q7 45 TDI 콰트로’를 선보인 데 이어 다음달 1일 ‘Q8’을 국내 출시한다. 지난해 재고물량 부족에 발목이 잡힌 아우디는 올해 수입차 시장 명예회복을 노리며 신차 공세를 예고한 바 있다.

더 뉴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의 2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3.0ℓ V6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적용했다. 신형 Q7 출시 일주일 뒤인 다음달 1일엔 더 뉴 아우디 Q8을 투입한다. Q8은 아우디의 SUV 라인업 'Q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최상위 모델로, Q7 기반의 쿠페형 SUV 모델이다. 특히 이들 모델은 최근 ‘핫’한 시장으로 급부상한 프리미엄 SUV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MW는 최근 X3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X3 xDrive30e’와 뉴 2시리즈 그란쿠페를 내놨다. 뉴 X3 xDrive30e는 X3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리튬 배터리를 통해 효율성과 운전의 재미를 모두 잡은 점이 특징.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BMW가 콤팩트 차종에서 처음 선보이는 4도어 쿠페 모델이다. 앞서 BMW코리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시리즈와 2시리즈의 미디어 공개 및 시승행사를 취소한 바 있지만 신차 출시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2020년형 티구안 4모션 프레스티지(사진=폭스바겐코리아)

2020년형 티구안 4모션 프레스티지(사진=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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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형SUV 투아렉을 선보인 폭스바겐은 이달 티구안 신차를 내놨다. 2.0 TDI 프리미엄, 2.0 TDI 프레스티지 등 전륜구동 모델 중심의 기존 라인업에 사륜구동 모델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를 추가해 총 3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일본 브랜드의 신차 출시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혼다가 2020년형 어코드 터보와 오딧세이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으며, 이달 중순에는 렉서스 RX450hL(3열 좌석·롱바디)과 토요타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 등이 나란히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수입차 업계에선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신차가 국내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계획 중인 신차가 많았다”며 "출시계획을 계속 미룰 수만은 없는 만큼 서서히 신차를 투입해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든 판매를 만회하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시장의 관심이 높은 프리미엄SUV, 대형SUV 등 모델들은 적기를 놓치면 경쟁에서 밀릴 수 있어 이들 라인업을 중심으로 신차 출시를 적극 재개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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