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로나19 확산 여파…검찰, '삼성 합병 의혹' 관련자 소환도 미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은 26일, 검찰이 중요사건들에 대한 강제수사 착수 시점을 가급적 늦추면서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검찰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이 검찰 수사 업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검사들은 공소시효나 구속수사 기간의 만료가 임박한 사안이 아닌 이상, 사건 관련자를 직접 조사하는 일을 삼가고 사무실 내에서 수사의 내실을 다지는 쪽에 방점을 두고 있다. 압수수색 등도 피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삼성 전ㆍ현직 간부들을 잇달아 소환하며 속도를 내던 '삼성 합병 의혹' 수사가 대표적 사례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직접 조사를 당분간 늦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자들이 검찰 소환조사를 위해 외출하기를 꺼려 하고 대면조사를 하기에 일선 검사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서면조사 등 다른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ㆍ경북 지역에서도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다며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는 피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조사 대상자가 피의자 신분이라고 해도 공소시효가 큰 변수가 아니라면 출석을 거부했을 때 강제수사로 대응하기보다는 당분간 조사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