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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兆만장자'의 선거…블룸버그, 어디에 얼마나 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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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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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중 천문학적인 재산을 자랑하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남다른 선거운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기부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가 하면,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한달만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지출한 전체 광고비의 3분의 1을 쓰는 등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다.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선거유세를 하는 'SNS 부대'에 약 300만원의 월급을 지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달 말까지 선거운동에만 총 4억900만달러(약 4920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TV광고에 2억5870만달러, 디지털 광고에 5360만달러, 여론조사에 730만달러 등이다.


특히 블룸버그 전 시장은 1월 한달에만 선거운동에 2억2060만달러(약 2654억원)를 지출했다.


미 언론들은 대선 역사상 한달 지출액 중 최고치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온라인 선거 유세를 위해 500명에 달하는 '디지털조직' 인력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SNS상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에 관한 홍보글을 올리거나 가족,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내 선거운동을 한다. 근무시간은 일주일에 20~30시간으로, 블룸버그 전 시장 선거 캠페인측은 이들에게 월 2500달러(약 297만원)를 지급한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자금력이 항상 승리를 부르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전국 단위의 여론조사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뒤를 이어 2위까지 뛰어오기도 했으나, 민주당 대선후보 TV 토론 데뷔전에서 다른 후보들의 집중포화를 맞으며 '최악의 후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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