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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국내 코로나19 환자 60% 이상, 신천지교회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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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 서대문교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기 위해 대성전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 서대문교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기 위해 대성전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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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껏 확인된 환자 156명 가운데 98명이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보고된 156명 사례 가운데 신천지교화와 관련됐거나 접촉한 이를 포함하면 98명 정도가 관련된 사례라고 보고 있다"면서 "아직 신천지 교회가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조사하고 있지만 단일 노출로 인한 집단발병의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국내 환자 가운데 신천지교회와 연관성이 처음 드러난 건 지난 18일 31번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다. 이 환자의 접촉자는 1160명에 달해 그간 파악된 국내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31번 환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해당 교회에서 접촉자를 우선 조사하고 있는데 이후 다수 확진자가 확인됐다. 방역본부는 해당 교횔부터 9300여명 규모의 명단을 전달받아 진단검사 등 조치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해당 교회 예배의 경우 굉장히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다수가 밀접하게 앉아서 1~2시간 정도 예배를 보는 특성이 있다"면서 "몇 명의 노출자로 많은 감염자를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 역시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전파돼 원인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교회가 중국과 다른 나라에도 지회가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발병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후베이성 등과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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