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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미나♥류필립 부부 "시험관 실패하면 임신 그만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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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모던 패밀리' 가수 미나와 류필립 부부 / 사진=MBN

MBN '모던 패밀리' 가수 미나와 류필립 부부 /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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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 출연한 가수 미나와 류필립 부부가 임신 준비를 그만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미나와 류필립 부부가 류금란 여사와 함께 식사하며 그동안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나는 "재작년에 시험관을 했는데 그게 잘 안되고, 작년에도 다리가 부러졌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엄마가 모르는 동안 우리가 여러 노력을 했다"며 "할 건 다 했고 정자 검사도 하고, 난자 검사도 했다. 올해 시험관을 할 건데 이번에도 실패하면 그냥 그만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말을 들은 류금란 여사는 "엄마 눈에는 너희가 하나도 나이 들어보이지 않는다"며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니까 더 노력을 진심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나가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조건이라면, 만약 아이를 진심으로 갖고 싶다면 다른 사람이 하는 노력의 3배는 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필립은 "아내의 자궁 상태가 안 좋다. 자궁선근증이 있다더라"며 "심할 경우 자연임신이 힘들고, 자궁을 절제해야 할 수도 있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멋진 여자랑 결혼하고 싶었고, 아내는 정말 멋진 여자였다"며 "임신 때문에 빛을 잃어가는 것 같다. 그래서 그만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미나는 '모던 패밀리'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70살이 되면 남편을 놔 주고 새 장가 들게 하려는 생각까지 했었다"며 "지금은 남편이 중요하지 않지만, 나이 들고 제가 죽던가 해서 외로울 걸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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