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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곳에 입질…너도 검사냐" 진중권, 임은정 검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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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이성윤. 검사들이 저래도 되는 건가. 의견 말해달라"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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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8일 검찰 내부 비리를 폭로한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에 대해 "너도 검사냐"라며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사의 임무는 비리를 저지른 놈들 잡아넣는 데에 있다. 그거 하라고 세금에서 봉급 주는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이 억울하다 생각하는 건은 그 건이고…. 그와 별도로 지금 유재수의 비리 덮어주려 했던 잡것들을, 범죄 피의자인 이광철과 최강욱, 그리고 그들의 꼭두각시 추미애가 아예 조사도, 기소도 못 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그런데 당신의 입질은 엉뚱한 데를 향한다. 그건 영전하시는 정당한 방식이 아니다"라며 "자, 이 사안에 대해서도 발언해 달라. 심재철, 이성윤. 검사들이 저래도 되는 건가. 의견을 말해달라"고 강조했다.

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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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출마하려고 저런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검찰 바로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상식적인 비판 글을 지속해서 내부 게시판을 통해서 올렸을 뿐인데, 조직 분란을 획책하는 불순분자로 취급됐고, 많은 분이 제 '범행 동기'를 총선을 향한 불순한 의도로 확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 번의 총선과 보궐선거가 지나가고 그렇게 8년이 흐르니 내부 게시판에는 신선한 댓글이 달렸다"며 "이번 (검찰) 인사에서 배려받고 싶어한다던가"라고 덧붙였다.


임 부장검사는 "'출마' 내지 '출세' 이외에는 다른 동기를 생각하지 못하는 일부 검사들이 한심하고 이런 현실이 씁쓸하면서도, 이제는 '인디언 기우제'를 끝내려나 하는 기대감이 움튼다"며 "이 지겨운 인디언 기우제가 끝나야, 제 말을 곡해하지 않고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7년 12월 내부고발자로 '이문옥 밝은사회상'을 수상하며 밝힌 소감을 인용했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안팎으로부터 조직에 칼을 꽂았다거나 혼자 튀려고 저런다는 등의 비난을 들을 때, 역사 속으로 들어가 그런 비난에도 꿋꿋하게 양심을 지킨 분들을 찾아 위로를 받곤 했다"며 "더욱 분발하겠다. 아직 검찰은 바꾸어야 할 게 너무 많으니까"라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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