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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폼페이오 대신할 국무부 장관 후임자 물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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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내년 상원의원 출마 가능성을 고려해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조시 로긴 WP 칼럼니스트는 이날 '트럼프가 벌써 차기 국무장관을 찾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선택지를 고민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의원들과 행정 관료들의 의사를 물어보면서 후임자 물색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전했다. 로긴 칼럼니스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나눈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통령이 여러 후보들을 놓고 폼페이오 장관의 후임자로 어떨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정치적 고향인 캔자스주 상원의원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측근들은 그가 아직 최종 결심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출마 여부는 내년 6월 공식 서류 제출 마감일까지만 결정하면 된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후임을 놓고 이미 물밑 경쟁이 진행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행정부 내에서는 추측이 무성한 상황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후임으로 가장 빈번히 언급되는 인사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라고 로긴 칼럼니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에서 지난 9월 존 볼턴의 후임으로 NSC 보좌관으로 발탁됐다. 로긴 칼럼니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폼페이오 장관과 모두 관계가 좋고 행정부 내 모든 다양한 세력과도 잘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명단에 올라와 있는 또 다른 도전자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다. 다만 중국에 대한 온건적 성향과 월가 중심의 사고 방식이 미국 외교에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외에 리처드 그리넬 독일 주재 미 대사, 브라이언 훅 대이란 특사,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톰 코튼 상원의원 등도 거론된다고 로긴 칼럼니스트는 전했다. 특히 그리넬 대사는 공격적 성향으로 독일 정부가 불만을 품고 있는데, 그 부분이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산다는 평가다.

폼페이오 장관이 국무부를 떠날 경우 비건 부장관의 장관대행 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로긴 칼럼니스트는 폼페이오 장관의 사임 시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후임자를 확정하기에 너무 늦은 시점이 될 수 있고, 이 경우 비건 부장관이 대선 때까지 국무부를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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