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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반전…테슬라 주가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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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0달러대에서 420달러로 급등
상장폐지 논란·공매도 시달리다 3분기 실적 호조 계기 국면전환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상장폐지 논란을 빚었던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것이다. 머스크 CEO의 뚝심을 확인한 것이라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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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422.01달러까지 상승했다. 종가는 3.36% 상승한 419.22달러였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6월 177달러대까지 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률은 약 150%에 이른다.


지난 일 년간 머스크 CEO와 테슬라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발단은 지난해 8월 테슬라 상장폐지를 검토한다는 머스크 CEO의 트윗이었다. 그가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 회사로 만들려는 검토를 하고 있다"고 깜짝 발언하자 공매도 투자자들이 반발했다. 머스크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해 4200만달러의 벌금을 내고 이사회 의장직을 내놔야 했다.

테슬라의 수난은 계속됐다. 주가는 지난해 말 370달러 수준에서 올해 6월 17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신주와 전환사채(CB) 발행은 재무건전성 악화와 유동성 위기설을 부추기며 공매도를 불러왔고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심지어 주가가 1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반전은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됐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운영효율화와 중국 공장 생산 확대, 모델3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테슬라 3분기 실적은 주당 78센트의 순이익으로 돌아섰다.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테슬라 주가는 17.6%나 상승했다. 단숨에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되찾았다. 비록 발표 행사장에서 체면을 구기긴 했지만 신제품으로 선보인 전기트럭 '사이버트럭'도 예약 구매신청이 줄을 섰다.


테슬라의 모델3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의 모델3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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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 주가가 420달러에 도달하며 머스크의 발언이 허풍이 아니었다는 신뢰를 심어줬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이날 머스크 CEO는 "주가가 많이 올랐다. 기쁘다(laugh out loud)"는 소감을 트윗에 올렸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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