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임성재 '우들랜드 제압'…미국 역전극 "8회 연속 우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매치서 4홀 차 대승, 미국 6승4무2패 '16-14'

임성재가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에서 2번홀에서 이글을 낚는 뒤 환호하고 있다. 멜버른(호주)=Getty images/멀티비츠

임성재가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에서 2번홀에서 이글을 낚는 뒤 환호하고 있다. 멜버른(호주)=Getty images/멀티비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영건' 임성재(21ㆍCJ대한통운)가 'US오픈 챔프'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제압했다.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열멜버른골프장(파71ㆍ7055야드)에서 끝난 세계연합과 미국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4홀 차 대승을 거뒀다. 어니 엘스(남아공) 세계연합 단장 추천으로 생애 처음으로 등판한 이번 대회에서 포볼(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2승1무를 포함해 3승1무1패의 호성적표를 제출했다.

임성재는 2번홀(파5) 3.3m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을 했다. 5~6번홀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9번홀(파4) 버디로 다시 동타를 만들었다. 후반에는 11, 13, 14번홀을 따내는 신바람을 냈고, 15번홀(파5) 1.5m 버디로 우들랜드의 항복을 받아냈다. 세계연합의 6번째 주자로 출격해 가장 먼저 승점 1점을 안기며 11.5-11.5를 이끈 귀중한 승리였다.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이다.


"미스 샷이 거의 없었고, 원하는 샷이 다 됐다"는 임성재는 "중간에 우리가 지고 있어서 나라도 일단 이기고 보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더 집중했고,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성재의 활약에도 미국이 싱글매치 12경기에서 6승4무2패를 올려 짜릿한 역전우승(16-14)을 완성했다. 2005년부터 '8연승'을 질주하며 역대전적 11승1무1패의 절대우위를 지켰다.


단장 겸 선수 타이거 우즈가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를 3홀 차로 완파했다. 13개 홀에서 1홀 차로 앞서다가 14~15번홀을 따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3전 전승으로 27승1무15패를 작성해 프레지던츠컵 최다승 1위로 올라섰다. 싱글매치에서는 4연승을 포함해 통산 7승째 사냥이다. "힘들었지만 우승해 기쁘다"고 환호했다. 앤서는 전날까지 3승1무로 신바람을 냈지만 우즈를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미국은 패트릭 리드, 더스틴 존슨,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가 승리했다. 웨브 심프슨도 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을 2홀 차로 꺾었다. 맷 쿠처가 17번홀(파4) 버디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에 1홀 차로 앞서며 우승 포인트 '15.5점'을 확보했다. 세계연합은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저스틴 토머스를 눌렀지만 우승은 아쉽게 무산이 됐다. 다음 대회는 2021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에서 열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